파괴와 정복이 낳은 현대 사회의 운영체제(OS)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유럽 정복은 야만적 침략이 아닙니다. 그것은 낡고 비효율적인 봉건적 신분제를 목 베고, 근대 자본주의 시스템을 강제 이식한 역사의 수술 과정이었습니다.
1. 나폴레옹 법전(Code Napoléon)
전 유럽을 포병으로 박살 낸 뒤 그가 심은 것은 '자유, 평등, 사유재산'을 보장하는 민법이었습니다. 아무도 태어난 핏줄만으로 권력을 행사할 수 없게 세상을 리셋한 것입니다.
2. 능력주의(Meritocracy)의 실험장
"나의 사전엔 불가능이란 없다." 이 말은 단순한 허세가 아닙니다. 평민 출신 하급 장교였던 그가 황제가 되었듯, 나폴레옹의 군대에서는 출신 성분을 불문하고 전공을 세운 자가 장군이 되었습니다. 철저한 실력 중심의 '메리토크라시(Meritocracy)'는 기존 귀족 군대를 압도하는 파괴력을 증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