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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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년차
•2026. 9. 5.•조회 388

제 생일날 시댁 와서 미역국 먹으라는 시어머니, 제가 삐딱한가요?

결혼한 지 1년 된 맞벌이 신혼부부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이 제 생일이라 남편이랑 몇 주 전부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예약해두고 금요일 퇴근 후 오붓하게 데이트하기로 계획 다 세워뒀어요. 그런데 어제 시어머니께서 전화 오시더니 "OO아 생일 축하한다, 금요일 저녁에 어머니가 소고기 미역국 맛있게 끓여놓을 테니 퇴근하고 둘이 집으로 와라" 하시는 겁니다. 마음은 감사하지만... 솔직히 시댁 가면 제가 가만히 앉아서 대접만 받고 올 수 있나요? 식사 전후로 상 차리고 설거지하고 과일 깎고 뒷정리까지 다 제 몫인데, 제 생일날 왜 시댁 가서 시월드 노동을 해야 하는지 너무 스트레스예요. 남편한테 "우리 예약한 곳 가고 주말 낮에 찾아뵙자"고 조심스럽게 말했더니, "엄마가 며느리 생일 챙겨주신다는데 왜 그렇게 매사 삐딱하고 모나게 구냐?"라며 오히려 저한테 정색을 하네요. 제가 정말 시어머니의 순수한 호의를 꼬아서 보는 못된 며느리인 건가요? 눈물 나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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